추억의 레코드가게

Squealer - This Is What The World Is All About !

Category

Heavy Metal
LabelSemetery Records
Orig Year

1991

Track Listing

Song Title


Pascal Bailly Vocals
Bruno Robert Guitars
Michel Arnaud Guitars
Jean-Marc Delalande Bass
Aldo Guattieri Drums

1. Suicide Girl
2. I Fell Down On My Knees
3. This Is What The World Is All About
4. Merry Go Round (Mary's Going Round)
5. Let The Good Times Roll
6. Who's Watching Me
7. Spit In His Face
8. Spend A Little Time With You
9. Gimme All You Got
10. Your Man

오늘은 조금 우습게 손에 들어오게 된 매우 귀한 음반을 한장 이야기해 볼까 한다.

요즘 매니아들의 가려운 곳만 콕콕 찝어서 음반을 발매하는 짝퉁 업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음반 수집에 있어서 전혀 가치가 없는 것이기에 외면하는 매니아들도 적지 않고 나 또한 그랬지만 발매되는 음반들을 보면 그 유혹을 도무지 뿌리칠 수가 없다.

어차피 구경조차 할 수 없거나 제값을 주고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그러한 음반들을헐값에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그래봐야 가짜잖아? 어차피 대리 만족 아니겠는가?옛날에는품질 음질 모두 허접한 빽판도 모으지 않았나? 그에 비하면 짝퉁 CD는 최소한 오리지널의 라이센스 품질은 유지하는 수준이니 만족감이 크다. 어차피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나?

예를들어 너무나 갖고 싶었던 'Ya Ya II'의 CD 같은 경우를 이야기해 보자. 이 CD의 오리지널은 구경조차 할 수가 없다. 있다해도 그 가격이 쉽게 구입을 결정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한 CD를 오리지널과 별반 차이가 없는 품질에 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면 고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렇다보니새롭게 나오는 짝퉁 CD를 체크하고구입하는 것도 중요한 음반 과제가 되었다.참고로 짝퉁 CD가 대중화(?)가 되면서 오리지널로 둔갑하는 경우도 생기고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가격도 비싸진 경향이 있다. 다행이라면 나의 경우 이베이를 통해 알게된 사람이 일정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CD를 팔아서 짝퉁 CD의 구입은 어려움이 없다.다만 그 사람이음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 이메일로주문을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뭐랄까....가끔 문제가 좀 발생을 한다는 거....

오늘 이야기하는 'Squealer'라는 그룹의 CD도 애매한 과정으로 손에 들어 온 CD이다.오리지널의 경우 100달러에 육박하는 매우 귀한 앨범이라고 하는데.....이 CD는 짝퉁이다. 하긴 짝퉁이니 이런 음반도 들어보는거지 이걸 10만워 이상을 주고 사라고한다면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

'Squealer'는 프랑스의 헤비메탈 그룹으로, 본작은 91년 발매된 그들의 세번째 앨범이다. 발매된 시기 때문인지 L.A. Metal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리프는 꽤나 헤비한데, 음악의 멜로디는 글램 스타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프랑스 헤비메탈은 좀 별로인데.....사실 이 앨범도 냉정히 평가를 하면 별로다. 그래도 80년대....91년 앨범이긴 하지만....그 사운드와 멜로디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언제나 이런 마이너 음반들을 이야기 할 때 마다 하는 말이지만 메이져의 유명한 그룹들과 비교 할 수는 없으니까.....

헤비하모니스에 본작의 평가가 가장 좋았고 또 가장 비싸게 거래가 되는 앨범이라 호기심에 구입을 했는데, 차라리 80년대 발매된 전작들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 그냥 다 살걸.....웃기는 것이 짝퉁 CD를 한번에 얼마나 만드는지 모르지만 나오는 동시에 사라지는 CD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대량으로 찍어내지는 못하겠지....아무튼 'Squealer'의 CD들도 불과 석달이 되었을 뿐인데,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러다 짝퉁 CD들도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지....ㅋㅋㅋ

매우 자극적인 제목과 글램 메탈의 분위기, 그리고시원스러운 기타 리프가매력적인'Suicide Girl'로 본작은 시작한다. 싱글 취향의 곡으로 이 앨범의성격을 잘 드러낸 곡이다.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L.A Metal 넘버 'I Fell Down on My Knees'는 그 시절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는 매우 반가운 그런 곡이 될 것이다. 나 또한 그 시절의 사운드를 너무 좋아하기에 이 곡을 참 즐겁게 들었다. 다만 수려한 멜로디의 하드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쎄.....^^

비슷한 곡들의 연속이라 조금 지루한 가운데, 'Merry Go Round (Mary's Going Round)'가 이어진다. 역시 그 시절 전형적인 L.A. Metal을 들려주는 곡인데, 멜로디가 썩 괜찮다. 뭐랄까 비슷한 곡들이라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지만 이 곡만 선택해서 들으면 썩 훌륭하다. 비슷한 음악이 연속인 앨범의 경우 이렇듯 한곡씩 선곡해 듣는 것도 좋은 청취 방법이 아닐까?^^

어쿠스틱 소품인 'Let The Good Times Roll'을 지나 본작의 하일라이트 중 한곡인 'Who's Watching Me'가 이어진다. 이 앨범에 있어서 3곡의 매우 멋진 곡들이 있는데, '6, 7, 8번'곡으로 이어지는 3연타가 압권이다. 'Who's Watching Me'는 그 시작이 되는 곡으로, 강렬함과 절제된 멜로디가 들으면 들을 수록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Spit In His Face'는 본작의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나 할까?거칠면서도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멜로디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과연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가 있는 앨범이 아닌가 한다. 전체적으로 평가를 하면 그냥 평범하거나 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듯 매력적인 곡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말이다.

3연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Spend A Little Time With You'는 그 시절빼 놓을 수 없는 구성인 록 발라드 이다. 그다지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분위기 좋고 멜로디 좋고....그냥 평범한 'Gimme All You Got'을 지나 귀에 감기는멜로디와빠르고경쾌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Your Man'으로본작은 끝을 맺는다.

음....워낙 알려진게 없는 그룹이고....말 그대로 묻지마로 귀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음반이다보니 마땅히 쓸 말이 없다. 대충 리뷰도 하고 했으니 그냥 끝을 낼까 싶기도하지만 무언가 아쉬워서 이 CD를 손에 넣게된 이야기나 간단히 하려고 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운이 좋게도 짝퉁CD를 조금 싸게 살 수 있는 루트를 알게되어 rroxx님과 kuni형님의 CD도 같이 구입을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병원 입원과 수술로 주문한 CD를 받지 못하고 반송되는 사고가 벌어지고 말았다. 내 잘못이기 때문에 CD판매자는 CD를 다시 보내줄 필요가 없었음에도 몇번 거래를 한 구면이라고 CD를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왕 다시 보내는 거....새로나온 CD를 몇장더 살 겸 추가 구입 문의를 했는데, 커뮤니티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CD 판매자가 기존 CD를 대신해서 새로 추가 주문한 CD만을 보냈다. 물론 추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았지만 이래저래 허탕이 되고 말았다. 나야손해 볼 것이 없었지만 그간 CD를 기다렸을 rroxx님과 kuni님께는 본의 아니게 송구스러울 따름인지라....그렇다고 또 다시 주문을 하자니 배송에만 한달이 걸리므로 양해를 구하기도 어렵게 된 상황이고....무엇보다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한가롭게 CD나 사고 앉아있을 쳐지가 아닌지라....

rroxx님과 kuni님께는 이 자리를 비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부탁하셨던 CD는 다음 기회라도 꼭 구해서 보내드린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무튼 그렇게 생각지도 않은 CD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늘 이야기한 'Squealer'라는 귀한 음반과 더불어 역시 매우 귀한 앨범인 'After Hours'의 셀프 타이틀 앨범 그리고 역시 쉽게 구입이 불가능한 'Pantera'의 마이너 시절 앨범 'Power Metal'등 5장의 아주 만족스러운 짝퉁 cd들을 갖게 되었다^^

Suicide Girl

Spit In His Face

Spend A Little Time With Yo

'내가 좋아하는 CD' 카테고리의 다른 글

Cry Wolf - cry wolf  (3) 2012.03.15
Tindrum - Cool, Calm and Collected  (1) 2012.03.10
Squealer - This Is What The World Is All About !  (12) 2012.03.01
Toxik - Think This  (6) 2011.11.14
Heartland - Heartland  (12) 2011.11.01
Mordred - In This Life  (6) 2011.10.31
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