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코드가게

2012년의 해가 뜬지도 어언 한달하고도 반이 지나갔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시간들일 '잃어버린 시간'이 되었다. 이미 많은음악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께서 2011년 음반들을 정리하셨고 대부분 그와 겹치는 음반들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올해는 그냥 넘어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그냥 왠지 아쉬운마음이 들어서 대충이나마 2011년에 들었던 썩 괜찮은 음반들을 정리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시작해 본다.

언제나 그렇지만음반 숫자는 정하지 않았고, 순위도 없다. 그냥 2011년에 들었던 좋은 음반들을 기억나는데로 언급을 해 볼 생각이다.

1. Mr. Big - What If....


1991년 발매되었던 'Mr. Big'의 두번째 앨범 'Lean Into It'은 정말 대단한 앨범이었다.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면서도 매우 뛰어난 연주력까지 겸비한 앨범으로, 말 그대로 더할나위 없는 그런 앨범이었다. 하지만 시대적 분위기도 그렇고 이어지는 앨범들은 그에 미치지 못하여 실망만 주었고 1996년 앨범 'Hey Man'을 끝으로 'Mr. Big'은 관심 밖의 그룹이 되었다.

그리고 15년이란 세월이 훌쩍지나서 전성시절 멤버 그대로 재결성을 했으며 새앨범도 발매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때 좋아했던 밴드라 반갑기도 했지만 과거 밴드들의 재결성 앨범이 그렇게 만족스러웠던 경우가 별로 없었던지라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덧 새앨범 'What If....'가 발매 되었고.....여러 곳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과거의 대중적인 사운드와 함께 'Mr. Big'의 테크니컬한 연주가 조화를 이룬 멋진 앨범이란 평이었다.

다행히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어 구입이 번거롭지 않아서 오랜만에 그들의 음반을 구입을 했다. 정말 별로 기대하지 않고 CD를 플레이어에 집어 넣었는데, 첫곡 'Undertow' 부터 전성시절을 상기시키는 멋진 사운드가 쏟아졌다. 멜로디는 대중적이며 마치 라이브를 듣는 듯한 생생한 연주는 생동감이 넘쳤다. 앨범 전체적으로좋은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으며, 연주 또한 명성에 걸맞는다.

개인적으로, 본작 'What If...'는그들의 대표작이자 하드록/메탈의 명반인 'Lean Into It'에 이은 두번째 대표 앨범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다.이 앨범을 단지 과거 밴드의 뻔한 재결성앨범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왕 말이 나왔으니....몇일 전 발매된 'Van Halen'의 새앨범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그들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경쾌한 아메리칸 하드록과 함께 뛰어난 기타 연주를 들려준 앨범이지만 전성시절 뛰어난싱글 취향의 곡들을 많이 만들어 내던 'Van Halen'을 생각하면 본작의 멜로디는 너무 형편없다. 글쎄...미국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까?오리지널 보컬리스트인 'David Lee Roth'의 복귀작이자 오랜만에 새앨범이라 발매와 동시에 구입을 했건만....뭐랄까 실망스러운 복귀작의 예가 아닌가 한다. 그래도 'Eddie Van Halen'의 기타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하긴 그의 연주를 듣는 것 만으로도 돈이 아깝지는 않지...


2. Bad Habit - Atmosphere


2011년 초에 'Bad Habit'의 본작을 이야기하면서, 비록 2011년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 앨범은 분명 올해의 앨범중 하나에 그것도 상위권에 포함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자년 한해에도 멋진 앨범들이 참 많이 발매 또는 재발매가 되었지만 'Bad Habit'의 'Atmosphere'도 그중 빼 놓을 수 없는 훌륭한 앨범으로, AOR/하드록 매니아들에게는 'Bad Habit'이라는 밴드와 함께 기억되어야 할 그들의 대표작중 하나로 당당히 평가 할 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작품들에 비해 하드록적인 느낌이 다분한 앨범으로, 멜로디가 좋은 싱글 취향의 곡들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3. Terry brock - Diamond Blue

원래 이 앨범은 2010년에 발매된 앨범이지만 나는 2011년 초에 구입해서 들었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좋은 앨범이기에 정리를 하는 의미에서 언급을 하고 넘어 갈 까 한다.

'Terry Brock'은 AOR을 대표하는 밴드중 하나인 'Strangeways'의 보컬리스트로 유명한 사람으로 본작은 그의 솔로 앨범으로, 뛰어난 멜로디 메이킹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Mike Slamer'와 함께한 작품이다. 참고로 이 앨범과 같은해 발매되었던 미국의 AOR/하드록 그룹 'Giant'의'Promise Land'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Diamond Blue' 앨범은 세련된 멜로디와 모던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 앨범으로, 80년대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 할 수도 있지만 좋은 멜로디와 함께고급스러운 AOR을 담고 있기 때문에 AOR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 할 만한 앨범이 될 것이다.

4. All i Know - Vanity Kills

배송 문제로 2011년 벽두부터 매우 피곤하게 했던 앨범이다. 무려 3개월에 걸친 끈질긴 노력으로 받아 볼 수 있었는데,그간의 정신적인 피곤함을 멋진 음악으로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

'All I Know'는 독일의 하드록 그룹으로, '포스트 L.A. Metal'의 영향을 받은 음악을 들려준다.하지만 멜로딕 하드록 매니아들도 충분히 만족 할 만큼 멋진 멜로디를 들려준다. 과히 2011년 발매된....정확히 말하면 이 앨범도 2010년 발매된 앨범이지만 배급망을 갖추지 못한 작은 레이블 발매작으로 제대로 유통이되지 못한 비운의 앨범이라하겠다. 아무튼 2010년 끝자락에 나온 앨범이고 나는 이듬해 초에 듣게 된 앨범인데, 아무튼 내게는 2011년 잊을 수 없는 앨범이다. 내용으로도 애피소드로도.....

최근 스웨덴을 중심으로한 글램 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 할 것도 없고, 80년대 팝메탈이나 멜로딕 하드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좋은 앨범이다.


5. Whitesnake - Forevermore

헤비메탈을 이야기하자면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Whitesnake'가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2011년 매우 역동적인 앨범 'Forevermore'를 발매했다. 복귀작이자 이전 앨범인'Good to Be Bad'가 국내 발매가 되지 않아서 구입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는데, 이번 새앨범은 한정판 사양으로 라이센스 발매가 되어 쉽고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가 있었다.

노장들의 새앨범에 솔직히 큰 기대를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린시절 너무나 좋아하던 그룹이 여전히 음반을 발매하고 전성시절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그저 반가워 오랜 팬으로써 반가움과 의무감 같은 것으로 음반을 구입 할 따름이다. 하지만 앞서 'Mr .Big'도 그렇고'Whitesnake'의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그저 옛날 밴드로간과 할 음악이 아니로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80년대 뛰어난 기타 테크니션인 'Doug Aldrich'와 'Reb Beach'를 좌우에 두고환갑을 훌쩍 넘긴 'David Coverdale'의 나이를 방불케하는 고출력의 사운드는 그저 감탄을 자아낼 뿐이다. 비록 싱글 취향의멜로디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두명이 멋진 기타리스트가 만들어 내는 블루스 감성이 짙은 정통 하드록 연주와 관록의 'David Coverdale'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고품격의 하드록/메탈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이제는 더이상 메이져 밴드도 아니고 빌보드를 주름잡는 인기 밴드도 아니지만전설적인 이름 'Whitesnake'의 음반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6. Within Temptation - The Unforgiving

고딕 메탈의 대중화에 중심에 섰던 'Within Temptation'.....하지만 다섯번째 정규 앨범인 본작 'The Unforgiving'에 와서는그냥 멜로딕 하드록 혹은 팝메탈이라고해도이상 할 것이 없을만큼 매우 대중적인 곡들로 가득하다. 글쎄 고딕 메탈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지만 하드록/메탈을 다양하게 듣는 나의 입장에서 이들의 변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싶다. 실제로 이 앨범을 올해의앨범으로 선정한 음악 애호가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될 소지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국내에서 언제나 구입이 가능 할 정도로 꾸준히 수입이 되는 음반인 만큼 또한 아주 멋진 곡들이 가득한 앨범인 만큼 하드록/메탈 팬이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고딕 메탈' 밴드라는 선입견으로 다가가기 주저스럽다면 최소한 이 앨범에서만큼은 고딕 메탈을 잊어도 좋을 것 같다.훌륭한 멜로디와 웅장한 심포닉 사운드를 겸비한 고급스러운 헤비메탈 앨범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도 이 앨범은 올해 손꼽히는 훌륭한 앨범이었고 앞으로도 매우 아끼는 앨범이 될 것 같다.


7. Miss Behaviour - Last Woman Standing

개인적으로 'Avenue Of Allies' 레이블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그 레이블에서 발매된 앨범을 전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그 어떤 앨범도 실망스러웠던 것이 없었을 만큼 뛰어난 멜로디를 갖춘 하드록/AOR 그룹들의 음반을 발매하는 레이블이다.

그렇다보니 일단 그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이고 약간이라도 좋은 평을 보게 된다면 별로 고민하지 않고 음반을 구입하게 되는데, 스웨덴의 멜로딕 하드록 그룹 'Miss Behaviour'도 그렇게 구입을 하게 된 음반이었다. 그리고 기대한 것 처럼 좋은 멜로디를 갖춘 멋진 하드록 앨범이었다. 사야 할 CD가 언제나 많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이렇듯 묻지마 CD구입은 자제를 하는데, ''Avenue Of Allies'의 발매작은 예외이다. 아마도 올해도 그렇게되지 않을까....

그다지 많이 알려진 그룹이 아니지만 멜로딕 하드록 매니아라면 분명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것이다. 적당히 80년대 분위기도 풍기면서도 싱글 취향의 좋은 멜로디를 갖춘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8. Lionville - St.


기왕 'Avenue of Allies' 이야기가 나왔으니 여기서 발매된 2011년 최고의 앨범을 또한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AOR 매니아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던 이탈리아 출신의 'Lionville'의 첫 앨범이 바로 그것으로, 'Stefano Lionett'라는 사람을 중심으로,2010년 뛰어난 멜로디로 역시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Shining Line'의 멤버들이 함께한 앨범으로, 발매가 되기 전부터 AOR 매니아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 모았었다.

나 또한 큰 기대를 했었고 발매 레이블이 신뢰해 마지 않는 'Avenue of Allies' 였기 때문에 발매와 동시에 주저 할 것 없이 구입을 했다. 그리고....첫곡 'Here By My Side'부터....역시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은 멋진 앨범이로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냈다.

'Lionville'의 본작은좋은 멜로디를 갖춘하드록/AOR 앨범이지만 냉정하게 평가를 한다면 멜로디가 좀 단순한 감이 있고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라 아쉬움도 없지 않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던 가운데서도 아쉬운 평가도 없지 않았는데, 글쎄.....그래도 이 정도면 좋은 앨범이 아닌가 한다. 시대의 걸작...뭐 이런 표현은 좀 아니지만 최소한 하드록/AOR에 한정해서는 2011년 앨범에 이름을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9. Amon Amarth - Surtur Rising

나는 헤비메탈 매니아다!

그런데....2011년 앨범을 정리하면서 느낀 것이강렬한 헤비메탈 앨범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 하드록 앨범들이거나포스트 L.A. Metal 앨범들인데....그도 그럴것이 헤비메탈 앨범은 주로 80년대의 것들을구입했기 때문에 요즘 밴드들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다.찾아보면 분명 멋진 헤비메탈 혹은 강렬한 사운드의 그룹들이 있을텐데, 헤비메탈은 역시 80년대의 것이 좋기 때문에 그것들 찾아다니다보니 신진 그룹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

2011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한정을 하지 않았다면 꽤 많은 80년대 헤비메탈 앨범들도 포함이 되었을텐데....아무튼본의 아니게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움이 남았는데,충분히 아쉬움을 채워 줄훌륭한 앨범이 있었으니...바로 'Amon Amarth'의 새앨범 'Sutur Rising'이 바로 그것이다.

멜로딕 데쓰메탈 그룹이지만 이미 그 한계를 벗어난지 오래이고 헤비메탈 매니아라면 그 누가 듣더라도 이들의 멋진 음악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어떤 그룹들 보다 강렬한 사운드와 리프를 쏟아내면서도 멋진 멜로디까지 겸비한....정말이지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그룹이다.

한정판 사양으로 라이센스 발매가 되어 쉽게 구입을 할 수 있었지만 더블 디지팩을 발매된 오리지널 한정판에 대한 욕심이 계속 생긴다.

10. Megadeth - TH1RT3EN

강렬한 헤비메탈 앨범을 이야기를 하니 'Megadeth'의 새앨범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13번째 정규앨범이며, 'Megadeth'의 오리지널 멤버인 'David Ellefson'이 'The World Needs a Hero' 앨범 이후 10년 만에 복귀한 것 만으로도 오랜 팬으로써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지만 ''David Ellefson'의 복귀가 'Dave Mustaine'도 반가웠던지 음악이 매우 활기가 넘치는 듯 하다. 다만 이제 정형화 된 듯한 'Megadeth'의 음악이 크게 감흥을 불러 일으키진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언제나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앨범을 발매하기에 그들의 음악에아쉬움은 없다. 그저.....전성시절처럼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느끼지 못 할 뿐....


11. Pathfinder -Beyond the Space Beyond the Time

'Pathfinder'는 폴란드 출신의 심포닉 파워 메탈 그룹으로.....과히 올해 발매된 이 계열 최고의 앨범이 아닌가 한다.

글쎄....그러고보니 파워 메탈 CD를 구입한게 거의 없었구나.....하지만 이 앨범보다 뛰어난 앨범이 있다해도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것 같다.

워낙 이름없는 레이블에서 발매가되다보니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음반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는데....헤비메탈 매니아들 중에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이렇듯 훌륭한 앨범이 널리 알려지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웅장한 분위기 좋은 멜로디와 곡 구성까지 갖춘 '걸작'이라 부를 만한 앨범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비록 멜로딕 파워 메탈을 요즘 즐겨듣지 않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음반이라면 언제라도 환영이다.

12. Rhapsody of Fire - From Chaos to Eternity

2011년에 구입했던 파워 메탈 앨범들 중에 또하나 꼽아 보자면 'Rhapsody of Fire'의 본작을 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전성시절의 앨범들에 비한다면 멜로디 감각이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웅장함과 구성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하다. 뭐랄까 이 앨범을 듣고 있자면 잘 만들어진 환타지 영화 한편을 본 듯 한데, 이러한 느낌을 주는 그룹이 딱 두개가 있다.'Dimmu Borgir'와 'Rhapsody of FIre'가 바로 그들이다.

13. Gunner Sixx - Desire


'Gunner Sixx'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스트 L.A. Metal 그룹으로, 본작은 그들의 첫번째 앨범이다.

본작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언더그라운드 음반들 중에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은 'Retrospecr Records'를 통해 음반을 발매했으니 음악이 아무리 좋다고해도음반 구입 자체를 주저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밴드가 하나 있는데, 2011년의 마무리를 멋지게 해 주었던 그리스 출신의 하드록 그룹 'Wild Rose'가 그들이다. 이들 이야기는 밑에서 하기로 하고.....

비록 짝퉁보다 못한 품질의 CD를 양산하는 'Retrospect Records' 발매작이지만 80년대 재발매가 아닌 레이블로써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앨범 품질은 여타의 다른 CD들과 다를 바가 없다. 부클릿은 두껍고 인쇄질 또한 좋다. 'Retrospect Records'라는 것 말고는 음반 품질에서 흠 잡을게 하나도 없다. 혹시라도 'Retrospect Records' 발매작이라 그냥 간과했던 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80년대 분위기가 느껴지는 L.A Metal을 들려주는 그룹으로, 남미 출신답게 유럽의 수려한 멜로디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서 아주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 포스트 L.A. Metal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특히 80년대 분위기가 다분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억해 둘만한 좋은 그룹이다.

14. Def Leppard - Mirror Ball : Live & More

오랫동안 좋아했던 그룹들.....그러니까.....이제는 전설로 불리우는 80년대 유명한 그룹들의 경우 전작 컬렉션은 물론 라이브 앨범에 대한 애착 또한 작지 않았다. 다행히 거의 모든 그룹들이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하지만 딱 두 밴드만이 영원히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았는데.....바로 'Dio'와 'Def Leppard'가 그들이었다.

다행이라고해야하나....'Dio'의 경우에는 '로니 제임스 디오'의 사망이후, 전성시절의 라이브 앨범들이 발매가 되면서 이제는 유일하게'Def Leppard' 만이 유일하게 라이브 앨범이 없는 좋아하는 그룹으로 남았다.전성시절도 지났고 이제는 정규작도 기대하기 어려운 때가 되니 이들 만큼은 영원히 라이브 앨범을 들을 수 없겠구나....생각을 했는데, BEST 앨범 형식으로 디럭스 팩키지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전성시절이 아니 요즘의 라이브라는게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라이브 퀄리티가 자못 훌륭하다. 선곡은 전성시절의대표곡을 거의 빠짐없이 연주를 해서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는 만족감을 주었다. 사실 싱글 디스크에 부족한 선곡이었다해도 'Def Leppard'의 라이브 앨범이 발매가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을 것 같다. 글쎄.....요즘 헤비메탈 팬들에게는 의미 없는 발매였겠지만 나 처럼 매우 반가웠던 사람이 없지 않았을 것 같은데.....

너무 기쁜 앨범이라 더이상 어떻다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아쉬움이라면 보너스로 포함된 DVD가 너무 형편 없다. DVD를 따로 발매 할 예정인지 모르지만 그냥 공연을 담은 DVD까지 같이 포함이 되었다면 최고의 팩키지가 되었을 텐데말이다....하지만 보는 것 보다 여전히 듣는 라이브를 좋아하는 내게 그 부분은 그리 큰 아쉬움은 아니다.


15. Symphony X - Iconoclast

난 헤비메탈의 모든 장르를 좋아하지만 유독 프로그레시브 메탈에는 정을 붙이지 못한다. 글쎄....헤비메탈은 단순한 리프 구성과 함께 절제된 멜로디의 조화에서 카타르시스를 불러 일으킨다는 개인적인 생각 때문이 아닌가 한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헤비메탈에 완전히 반대가 되는 음악이니까.....

물론 뛰어난 음반들의 경우 장르를 떠나 아끼지만 아무튼 프로그레시브 메탈 만큼은 한마디 끼지도 못 할 만큼 아는 것도 없고 솔직히 관심도 없다. 그렇지만 꾸준히 음반을 구입하는 밴드가 딱 두개가 있으니...'Dream Theater'와 'Symphony X'가 그들이다. 'Shadow Gallery'도 꾸준히 음반을 구입했었지만 지난 앨범 'Digital Ghosts'을 구입하지 않았으니 제외을 해야겠지?

아무튼 저 세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일번적인 헤비메탈 매니아들에게도 많이 사랑받는 그룹들이니 굳이 프로그레시브를 들먹일 필요는 없다. 아무튼 음악을 떠나서오랫동안 좋아하던 그룹들이라 의무감에 음반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지만 'Symphony X'의 본작은 썩 훌륭하다. 아니 내 취향에 맞는다는 표현이 맞을까?

프로그레시브 밴드 답게 매우 현랸한 연주를 들려주면서도 멜로디가 깔끔하고 사운드가 강력한게 아주 마음에 든다.

16. Dream Theater - A Dramatic Turn of Events

올해 앨범을 선정한 음악 애호가들 중에 이 앨범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다.

'Mike Portnoy'가 없는 'Dream Theater'에 팬들은 많은 우려를 표했지만 더욱 멋진 앨범으로 이렇게 돌아 왔다. 그들의 수많은 앨범들 하나하나 좋지 않은게 없지만 이 앨범의 따뜻한 사운드는 무척 마음에 든다.

17. Alyson Avenue - Changes

기억하기로 내가 이베이를 통해 처음으로 가장 비싸게 샀던 음반이 'Alyson Avenue'의 첫번째 앨범 'Presence Of Mind'가 아니었나 싶다. 100달러 가까이를 주고 샀던 것 같은데....당시 그만큼 귀하고 또한 멋진 앨범이었기에 그 엄청난 돈을 썼음에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만약 지금까지도 재발매가 되지 않았다면 내가 가진 최고의 컬렉션으로 자랑을 했을 것 같기도 한데...실제로 많은 매니아들이 당시 'Presence Of Mind' 앨범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쉽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아무튼 그런 기억이 있다보니 'Alyson Avenue'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데, 두번째 앨범 'Omega'를 끝으로 보컬리스트 'Anette Blyckert'이 'Nightwish'로 자리를 옮기면서 밴드가 해체가 된 줄 알았는데, 7년 만에 새로운 여성 보컬리스트 'Arabella Vitanc'를 맞이해서 새앨범 'Changes'를 발표했다.

이전 앨범들과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는 뛰어난 멜로디를 갖춘 하드록을 들려준다.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비해 'Alyson Avenue'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은데.....많은 하드록/AOR 매니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그룹이고.....

18. Journey - Eclipse

AOR의 전설!!

새로운 보컬리스트 ' Arnel Pineda'를 맞이해서 재기에 성공한 새로운(?) 'Journey'의 신작 'ECL1PS3'이다.

전작 'Revelation'에서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멋진 멜로디 AOR 사운드로 매니아들을 기쁘게 했었다.3년이 지나 새앨범 소식이 전해졌을때, 커다란 화제가 되었고, 올해 최고의 앨범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어린 평들도 줄을 이었다.

결과적으로 수려한 멜로디의 80년대 AOR보다는 정통 하드록 사운드에 무게를 둔 앨범이었다. 그렇다보니 실망스럽다는반응도 적지 않았다. 나 또한 전작과 같이 멜로디를 부각시킨 80년대 분위기의 AOR을 기대했는데, 고전적인 하드록 사운드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사운드 질감이 고급스럽고 오랜 관록이 묻어난 음악은 실망을 이야기 할 수준이 아니었다. 사실 멜로디도 이 정도면 AOR 성향과 조금 달라서 그렇지 썩 괜찮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AOR을 대표하는 밴드 답게 멜로디의 측면에서 듣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수려한 멜로디를 기대한다면 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정통 하드록을 또한 좋아하는 매니아라면충분히 만족스러운앨범이 될 것 같다.


19. White Widdow - Serenade

호주 출신의 하드록 그룹 'White Widdow'의 두번째 앨범으로, 80년대 분위기와 함께 매우 뛰어난 멜로디로 2011년 끝자락을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던 앨범이다.멜로딕 하드록 매니아라면 이런 앨범에 고민 할 필요가 없다. 말이 필요없는 베스트 앨범!!

그리고 2010년 발매된 그들의 셀프 타이틀 첫 앨범도 추천하고 싶다. 두번째 앨범의 멜로디 메이킹이 더 세련되었지만 첫 앨범 역시 아주 훌륭한 멜로디를 갖춘 하드록 앨범이다. 그나저나 오늘 '메탈리온'에 들어가 보니 이 앨범이 일본판으로 입고가되었더라.이 앨범의 인기를 실감한 것은 다른 앨범들은 아직 거의 재고가 있는데, 'White Widdow'의 이 앨범은 품절이었다. 그것 만으로도 이 앨범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미 이 앨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본판을 보니 또 사고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였는데, 만약 없는 상태에서 품절을 보게 되었다면 실망감이 상당했을 것 같다. 아무튼 기다렸다가 보너스 트랙도 3곡이나 포함된 일본판을 구입하신 분들은 아주 기쁘지 않을까 싶다.워낙 인기있는앨범이라 조만간 또 입고가 될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아직 구입을 못하신 분들은 기다렸다 일본판으로 사는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해외오더를 통해 오리지널을 사도메탈리온에서 사는일본판 가격보다 비싸니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아깝네....하긴 하지만 내가 확인했을 때는 이미 품절이었으니 의미 없는 푸념일 뿐이다. 하여간같은 가격이라면 일본판이 좋지...^^

20. Work of Art - In Progress

올해 AOR 매니아들에게 커다란 화제를 모앗던 앨범이 한장 더 있었으니....바로 스웨덴의 AOR 그룹 'Work of Art'의 두번째 앨범 'In Progress'이다. 솔직히 최고의 AOR 앨범이란 찬사를 받았던 첫 앨범 'Artwork'를 그냥 그렇게 들었던지라...물론 좋은 앨범임에 틀림 없지만 워낙 높은 평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한 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두번째 앨범이 발매될 즈음 매니아들의 높은 관심에도 아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AOR을 좋아하니 이러한 화제의 앨범을 안 살 수는 없으니 발매와 동시에 구입을 했는데....역시 이번에도 사람들의 평과는 달리 그냥 괜찮은 수준의 앨범....정도의 평을 할 수 있었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흡잡을데 없는 멋진 앨범이지만 멜로디의 응집력이 조금 약하다고나 할까? 물론 'Castaway'와 같은 킬링 트랙이 있지만 그냥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고....대체로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높은 평가를 한다. 하긴 이 정도면 좋은 앨범이 아닌가? 도대체 더 얼마나 좋은 음악을 원하는가? 사실 나도 이 앨범이 좋다^^


21. Arch Enemy - Khaos Legions

'Arch Enermy'의 새앨범 'Khaos Legions'는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구입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말은 더이상 멜로딕 데쓰 메탈에 관심이 없다보니 음반을 찾아서 사지는 않았을 것이며, 그저 오랫동안 좋아하던 그룹이라 의무감 같은 것으로 별 기대없이 샀다는 뜻이다.

정말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 아니 음악도 들어 볼 생각이 없을 정도로...하지만 그래도 샀으니 예의상 한번은 쭈~욱 들었는데, 나름 기존의 사운드에서 탈피를 해서 발전적인 변화를 보인 앨범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앨범이었다. 개인적으로 요즘 강렬한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기계적인 사운드로 변화해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Arch Ememy'도 그러한 경향을 보였지만 역시 이들이 만들어 내는 멜로디는 절제미와 함께 매우 고급스럽다.

상당히 과격하고 기계적인 사운드를 연주하면서도 뛰어난 멜로디 메이킹....화려한 멜로디가 아닌 정말 절제되고 잘 만들어진....하여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멋진 익스트림 메탈 앨범이었다. 대충 들으면 정신 산만한 그런 앨범이 될 수 있으니 혹시 관심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귀를 기울여 들어보는 것이 이 앨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2. Galneryus - Phoenix Rising

일본의 네오 클래시컬 헤비메탈 밴드 'Galneryus'의 새앨범이자 국내 두번째 발매작인 'Phoenix Rising'이다. 워낙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그룹이고, 실력도 좋고쉽게 접하지 못하는 일본 그룹이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추천 할 그런 앨범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오리지널로 이 앨범을 구입하려면 4만원 이상이 드는데, 고맙게도 15,000원 정도면 들을 수 있으니 음악 애호가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라이센스가 아닌가 한다.

이번 앨범에도 특별 할 것은 없다. 언제나처럼 잉베이 맘스틴의 영향을 받은 듯한 네오 클래시컬 헤비메탈에 멜로디를 듬뿍 담은 스타일....하지만 1집 부터 이들의 음악을 들어와서 그런지 이제는 조금 질리는 느낌도 없지 않다. 그래도멜로디는 여전히 좋다.

만약 오리지널 일본판을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상당한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글쎄 추천하기가 어렵겠지만쉽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발매되었으니헤비메탈 매니아라면 구입 할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된다.


23. Rob Moratti - Victory


하드록 그룹 'Final Frontier'의 보컬리스트 'Rob Moratti'의 솔로 앨범으로, 앨범 커버에는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세련된 멜로디와 함께모던한 감각의 AOR을 들려주는 수작이다. 모던한 분위기라고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매니아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사실 나 역시도 80년대 분위기를 좋아하니 할 말은 없지만 좋은 멜로디의 음악에는 분위기와 상관 없이 좋은 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면 완전히모던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세련된 악곡에 좋은 멜로디를 갖춘 앨범이라고 하겠다.

이 앨범이 발매되었을때, 여기저기 좋은 평을 많이 봤음에도 앨범 커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에 쉽게 구입을 결정하지 못했는데, mp3를 다운로드 받아서 음반을 들어보니 과연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하는 이유를 수긍 할 수 있었다. 아무튼 이 앨범도 2011년을 대표하는 훌륭한 AOR 앨범이라 생각한다.

24. Toby Hitchcock - Mercury's Down

'Survivor'의 보컬리스트 'Jim Peterik'과 함께 멋진 AOR을 들려주는 'Pride of Lion'의 'Toby Htchcock'의 솔로 앨범이다. 2011년 하반기에 주목 받았던 몇몇 앨범들 중 하나로, 'Rob Moratti'의 앨범과 비슷하게 모던하면서도 멋진 멜로디를 갖춘 세련된 하드록/AOR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Rob Moratti'의 음반도 좋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구입했던 이 앨범을 좀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AOR의 경쾌한 분위기와 수려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훌륭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5. Shadowman - Watching Over You

초창기한정이긴 하지만.....전설적인 영국의 AOR 그룹 'FM'과 'Heartland'의 만남, 그리고 'Thunder'의 리듬 파트....이 슈퍼 프로젝트의 이름은 'Shadowman'이고 본작은 벌써 4번째 정규 앨범이다.FM'의 보컬리스트 'Steve Overland', 'Heartland'의 기타리스트 'Steve Morris' 그리고 'Thunder'의 베이스 'Chris Childs'와 드러머 'Harry James'가 그들이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영국의 고전적인 느낌의 하드록이다. 그렇다보니 AOR 매니아들에게 추천하기는 조금 뭐랄까 투박한 사운드라고 할 수 있지만 관록의 뮤지션들이기에 과거 사운드의 모방이 아닌 2011년의 재창조라고 말하고 싶다. 수려한 멜로디와 고급스러운 연주는 강력한 킬링 트랙이 없음에도 지루하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 앨범을 듣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말하니 음악이 그냥 그런가보다....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 한곡 한곡이 싱글로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멜로디를 갖추고 있다.

백말 떠드는 것 보다 한번 들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다만 샘플 음악 한 곡으로 이 앨범을 대변 할 수는 없으니 관심이 가분 분이 계시다면 mp3라도 다운로드 받아서 들어보길 권한다. 깊이있게 음악을 듣는 분이라면 분명 감탄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올해 구입한 앨범들 가운데서 많은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일반적인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런 앨범이다.

26. KimballJamison - St.

'Toto'의 'Bobby Kimball'과 'Survivor'의 'Jimi Jamison'의 슈퍼 프로젝트로 이 앨범도 2011년 하반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는데,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되어 구입하고도 별로 듣지 못한 비운의 앨범이다. 하지만 모니터링 수준으로 들었던 이 음반의 퀄리티는 상당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조금 집중해서 들어보니 과연 2011년의 또하나의 걸작이 아닐 없다.

AOR의 두 거장의 이름 값에 부합하는 좋은 멜로디와 고급스러운 음악을 담은 아주 멋진 AOR 앨범이다. 이 앨범이 얼마나 상업적으로 성과를 거두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만약 80년대 나왔다면 빌보드 1위는 당연하지 안았을까?^^ 아무튼 두 거장의 이름 값이 아깝지 않은 고품격이 AOR 앨범이다.


27. Wild Rose - Half Past Midnight

그리스 출신의 멜로딕 하드록 그룹 'Wild Rose'의 첫 앨범이다.

'록 리포트'를 통해 새로나온 앨범들 중에 높은 평가를 받는 앨범들을 선별해서구입할 음반들을 고르는 중, 그리스 출신의 'WildRose'는 다소 유치한 그룹 명의본작이평론가와 매니아들 모두에게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Retrospect Records'에서 발매된 앨범이라 음반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레이블에서 짧게나마 수록곡들에 대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들의 음악이 어떤지맛배기는 볼 수 있었다.

비록 1분여 남짓의짧은 모니터링이었지만 샘플 곡들 모두좋은 멜로디와 분위기를갖추고 있어서 고민 할 것 없이 주문을 했다. 멜로디를 강조한 음반들이 다 그렇지만 앨범 전체적으로 비슷한 멜로디와 단순한구성으로 조금 질리는 감이 없지 않고 이 앨범도 그러한 한계를 넘지는 못하지만 한곡한곡 노래들은 참 괜찮다.

참고로 'Retrospect Records'에서 발매가 되었지만'Gunner Sixx'와 마찮가지로 여러장의 두꺼운 부클릿과 재발매 반들과는 비교 할 수 없는좋은 인쇄 퀄리티를 보여준다. 한마디로 음반 품질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멜로딕 하드록 매니아라면 꼭 기억해 둘 만한 좋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28. The Magnificent -St.

2011년 마지막을 장식한 멋진 앨범 'The Magnificent'의 첫번째 앨범이다.

'The Magnificent'는 노르웨이 출신의 하드록/팝메탈 밴드로 묵직한 리프와 함께 좋은 멜로디를 갖춘 시원 스러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 앨범은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외 주문을 통해 구입했던 것으로 이 CD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병원에 있었기 때문에 음악을 제대로 들어 본 것은 이 글을 쓰는 지금이 처음이다.

많은 음악 애호가 분들이 이 앨범을 올해의 앨범에 많이 포함 시키셨던데....글쎄, 아직 충분히 들어보지 못해서 얼마나 훌륭한 앨범인지 이야기하긴 어렵겠지만 대충 들어도 좋은 것을 보면 썩 훌륭한 앨범이 맞는 것 같다.


29. Reckless Love - Animal Attraction

핀란드의 포스트 L.A. Metal 밴드 'Reckless Love'의 두번째 앨범이다. 이 앨범은 국내 음반점 세일을 통해 조금 저렴하게 구입을 한 것인데, 해외 오더를 통해 구입을 할까 하다가 메이져 발매작이고 전작도 국내 수입이 되어 좋은 판매고를 기록했기에 분명 수입이 될 것 같아서 기다렸더니이렇게 편하게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전작에 비해 훨씬 세련된 악곡과 멜로디를 들려주는데, 뭐랄까....락 필링이 가득한 팝 음악을 듣는 듯 하다. 한마디로 매우 대중적인 음악을 담고 있는데,몇몇 곡을 제외한다면 포스트L.A. Metal, 글램 메탈이라고 소개하기도 어색 할 수준이다. 간단히 말해서 80년대 분위기 보다는 모던한 느낌의 록 앨범인데, 핀란드 밴드 답게 멜로디 메이킹이 아주 좋다.

멜로딕 하드록이라기도 그렇고.....아무튼 모던 록에 가까운데,장르를 떠나서 좋은멜로디에 듣기좋은 노래들이 가득한 앨범이기에 하드록/AOR 매니아들도 충분히 만족 할 만한 앨범이 아닐까 싶다. 좋은 음악에 장르는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대부분의 곡들이 싱글로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참고로헤비하모니스에서 90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 그 점수를 그대로 신뢰 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분명 쉽게 나올 점수가 아니다. 뭐 꼭 그런 음반 평점이 아니더라도 이 앨범은 참 좋다.

국내 음반점들을 통해좋은 가격으로 쉽게 구입이 가능한 앨범이니충분히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30. Dragonland - Under the Grey Banner

스웨덴의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Dragonland'가 멋진 앨범 커버와 함께 초창기의파워 메탈 사운드로 재무장하여 돌아왔다. 여전히 뛰어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으며, 그간의 프로그레시브한 느낌도 있지만 이번 앨범은 확실히빠르고 공격적인 파워 메탈에 둔 것 같다.뭐랄까 초창기와 중반기의 조화라고나 할까? 아무튼 매우 훌륭한 앨범인데.....이런 앨범이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지 않는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멜로딕파워 메탈 매니아들이라면 두말 할 필요도 없고,좋은 구성과 멜로디를 갖춘 앨범이기에 헤비메탈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31. The Poodles - Performocracy

스웨덴의 팝메탈 그룹 'The Poodles'의 새앨범 'Performocracy'이다.

2006년 1집 'Metal Will Stand Tall'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그들의 앨범을 구입 할 정도로 좋아했지만 이번 신작의 경우 뭐랄까 너무 모던한 분위기와 멜로디 메이킹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서 그냥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마침 국내 음반점 할인 행사에 이 앨범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구색 맞추기로 구입을 했다.

이미 mp3를 다운로드 받아 들어봤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는데, 그래도 CD로 조금 주위 깊게 들으니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괜찮은 노래들이 적잖이 들린다. 헤비하모니스의 높은 평점은 조금 과하다 생각이 들지만 역시 'The Poodles'의 음악은 어느정도 신뢰를 해도 될 것 같다. 그냥 구색 맞추기로 산 앨범인데.....기대한것 보다 좋아서 괜시리 기분 좋은 그런 앨범이었다.

32. Europe - Live at Shepherd's Bush, London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룹인 'Europe'가 전성시절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성해서 베스트 형식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운 좋게 일본에서만 발매된 전성기의 라이브 앨범이 있어서 이들에 대한 라이브 앨범에 대한 갈증은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공연 전체를 담은 DVD까지 포함된 재결성 라이브 팩키지는 오랜 팬으로써 매우 반가운 것이었다.


'Mic Michaeli'의 영롱한 키보드, 'John Norum'의 기타 연주는 전성기와 다를 바가 없지만 'Joey Tempest'의 깨끗한 목소리가 많이 허스키해 졌다. 그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로.....하지만 라이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글쎄, 이 앨범의 발매를 기뻐하고 음반을 구입 할 사람이 얼마나될 지 모르지만난 너무 좋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라이센스와 오리지널의 가격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라이센스 팩키지가 좀 아쉽다. 싱글케이스에 두장의 CD가 담겨있는, 팩키지라고 할 수도 없는 형태이고무엇보다 부클릿이 정말 형편없다. 오리지널이 그 모양일리가 없을텐데.....차라리 더블 디지팩 사양의 오리지널을 살걸...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려운 상황에서 라이센스 발매를 해 주시는 관계분들에게 언제나 고마움을 느끼지만 기왕 발매하는 거 오리지널에 준하게 발매를 해 주면 CD를 수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만족감이 훨씬 높을 것인데....


33. Grand Illusion - Prince of Paupers

기대하지 않았던 발매! 그리고 너무 훌륭한 앨범!

2010년 앨범 'Brand New World'는 아주 좋은 앨범이었다. 그런데, 그 앨범을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25주년 기념 앨범이란 부제를 달고새앨범 'Prince of Paupers'가 발매되었다. 물론 내가 전작을 조금 늦게 구입한 이유도 있지만 분명 이른 새앨범이었다.

'아직 'Brand New World'도 재대로 듣지 못했는데, 새앨범은 조금 나중에 사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 앨범에 대한 평이 대단하다. 그들이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들 중 최고의 걸작이란 평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이미 'Brand New World'도 충분히 만족을 했던지라 좋은 평가를 받는 새앨범 'Prince of Paupers'의 구입을 주저 할 이유는 없었다. 다만 같은 그룹의 앨범을 몇달 간격으로 구입을 하다보니 뭐랄까.....중복 구입을 하는 느낌?^^

과연 올해 발매된 멜로딕 하드록 앨범들 중 최고를 다툴 만한 훌륭한 앨범이었다. 어느 한 곡 버릴 것이 없는 뛰어난 멜로디로 가득차 있다. 라이센스로도 발매가 되었으니 하드록 매니아들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긴 이미 나를 비롯해서 많은 음악 애호가 분들께서 이 앨범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 분들 대부분이 이미 구입을 했으리라 믿는다. 2012년에도 이렇듯 멋진 앨범들이 많이 발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언제나처럼 또한 그럴 것이고.....

34, Shy - St.

많은 음반 평점 사이트에서 2011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된 영국의 관록의 밴드 Shy의 2011년 앨범이자 밴드의 리더인 'Steve Harris'의 사망으로 마지막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랫동안 참 좋아하던하드록/팝메탈 그룹이었는데....안타까울 따름이다.

'Steve Harris'가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을 직감하고 앨범을 만들었는지근작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멋진 곡들로 가득하다. 80년대 분위기와 함께 매우 뛰어난 멜로디 메이킹을 들려주는데, 팝메탈 매니아들에게 의심 할 여지 없은 올해 최고의 앨범이 아니었나 싶다. 이 앨범 역시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었으니 혹시 아직도 이 앨범을 들어보지 않은 하드록/메탈 매니아가 있다면 꼭 들어보기 추천한다.

35. Dynazty - Knock You Down

'Dynazty'는 스웨덴의 포스트 L.A. Metal 그룹으로, 80년대 글램 메탈의 경쾌한 분위기와멜로딕 하드록의수려한 멜로디를 갖춘 매력적인 그룹이다. 비슷한 성향의 그룹들이 스웨덴에많이 활동을 하고 있어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한 것 같고....이들만의 매력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이 앨범에는 듣기 좋은 곡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앨범들은 한 핸에도여러장 나오다보니 곧 잊혀질 그런 앨범이라고 하겠다.

포스트 L.A. Metal 매니아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앨범이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챙겨서 들어야 할 그런 앨범은 아닌 것 같다. 분명 좋은 앨범이지만...앞에서도 이야기한 것 처럼 이 정도 음반은 한해에도 여러장 발매가 되니 말이다.

그나저나 이 앨범도 조금 안좋은 기억이 있는데, 해외 오더를 통해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국내에 일본판으로 수입이 되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보너스 트랙이 있는 일본판이 좋은데....다만 앨범 커버가 일본판과 오리지널이 다른데, 그나마 오리지널이 좀 더 나은 것 같아서 위안을 삼는다.뭐 아무튼 이 앨범도 여러 음반 평점 사이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썩 만족했던 앨범이기에 2011년 앨범 한자리에 넣었다.

36. Rock For Japan - V.A.

2011년 일본 지진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 위한 하드록/AOR 뮤지션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멜로딕 하드록/AOR 씬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를 했으며 두장의 CD에 총 37곡을 담았다. 특히 이 앨범이 가치가 있는 것은 기존에 노래들이 아닌 신곡 혹은 미발표곡, 디지털 싱글등 음반으로는 발표되지 않은 곡들이기 때문이다.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이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

앨범의 수익금은 일본 쓰나미 피해자에게 기부된다고하니 CD를 구입하면서 좋은 일도 같이 하는 셈도 된다. 앨범 성격 탓에 전체적으로 화려한 멜로디의 곡은 없지만 잔잔하게 듣기 좋은 곡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말 그래도 추모 분위기의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인 앨범이다.

이로써 올해 개인적으로 특히 기억에 남는 음반들 정리를 끝마쳤다. 글쎄 순위를 정해서 10장 정도를 꼽을 수도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이 정도 음반이면 누구나 공감 할 그런 앨범들을 선택해 봤다.

2012년으로 해가 바뀐지도 어언 2달이 다 지나가는데, 벌써 주목 할 만한 음반들이 발매되고 있다. 올 말에도 최소한 이 만큼의 좋은 음반들을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2년의 주목 할 앨범은 'Sunstorm'의 새앨범으로부터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연초부터 Grand Prix', 'Midnight Blue' 그리고 'Gregg Rolie', 'Marc Jordan'과 같은 굵직한 재발매가 이루어 졌는데, 올 한해 재발매의 바람도 거셀 것 같다. 그리고....이제는 무시 할 수 없는 짝퉁으로 또 어떤 CD가 발매될 지도 궁금하고.....^^

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