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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ik - Think This

Category

Thrash Metal
LabelRoadrunner / Displeased Records
Orig Year

1989

Track Listing

Song Title

Charles Sabin Vocals
Josh Christian Guitars
John Donnelly Guitars, Keyboards
Brian Bonini Bass, Keyboards
Tad Leger Drums

1. Think This
2. Greed
3. Spontaneous
4. There Stood the Fence
5. Black and White
6. Technical Arrogance
7. WIR NJN8/In God
8. Machine Dream
9. Out on the Tiles (Led Zeppelin cover)
10. Shotgun Logic
11. Time After Time
12. Think That

-Bonus Track
13. Spontaneous (Live)
14. Shotgun Logic (Instrumental Demo)
15. Untitled Jam (Instrumental Demo)
16. Minor (Instrumental Demo)
17. Lost World (Instrumental Demo)

오늘은 80년대 트래쉬 메탈 그룹들 중에 개성있는 사운드로매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 그룹으로 잘 알려진'Toxik'의 절정의 사운드가 담긴 두번째 앨범 'Think This'를 이야기해 볼까한다.

원래 이 앨범은 이전에 포스팅을 했던 'Mordred'와 함께 트래쉬 메탈 그룹이면서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그룹 특집 비슷하게 묶어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Mordred'에 비해훨씬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Toxik'을 그렇게대충 다루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남아서 따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Mordred'는 랩과 트래쉬 메탈의 접목으로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도저도아닌 앨범이 되고 말았지만 'Toxik'의 두번째 앨범 'Think This'의 경우에는 여느 트래쉬 메탈 그룹들 못지 않은 강력한 리프와 더불어프로그래시 메탈의 테크니컬한 연주를 더하고 있다.거기에과하다 싶을 만큼의 멜로디까지 갖추고 있어서나는 80년대가 만들어낸걸작 트래쉬 메탈 앨범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다.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트래쉬 메탈의 직선적인 매력이 떨어지는 음반이기에 난잡한 음악이라고 평가 절하를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Toxik'의 매력은 바로 이러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만약 'Toxik'의 음악이 여타트래쉬 메탈 그룹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운드를 구사했다면그냥 그 시절의 흔하디흔한 80년대 트래쉬 메탈로 기억될 뿐이었을 것이다.뭐 지금도 트래쉬 메탈 매니아들에게만 알려진 혹은 기억되어지는 그룹일 뿐이지만 분명매니아들도 다른 트래쉬 메탈 앨범들과 'Toxik'은 그평가 기준과아끼는 마음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오로지 트래쉬 메탈은 군더더기 없이빡세고 공격적이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진 매니아들에게는 'Think This' 이 앨범이 쓰레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굳이 비교를 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지만 기왕 원래 계획이었으니 마무리를 짓고 글을 시작하자면....힙합과 트래쉬 메탈의 조화를 꾀했지만 결과는 이도저도 아닌 음악을 만들어 낸 'Mordred'와 달리 'Toxik'의 'Think This'는 프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의 절정의 사운드를 들려준 걸작이다. 이 앨범은 트래쉬 메탈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은 헤비메탈 혹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이 듣기에도 아주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Toxik'은 1985년, 'Joshua Christian (Guitar)'과'Lee Erwin (Bass)'에 의하여 'Tokyo'라는 이름으로 결성이 되어 1987년까지 활동을 했다. 무명 그룹들이 대부분 겪는 어려움이긴 하지만 이들도 잦은 멤버 교체로 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었는데, 그나마 'Michael Sanders (Vocal), 'Sal Dadabo (Drum)'이렇게 4인조로나름 안정적인 활동을이어 갔다고 한다.그런가운데,이미 'Tokyo'라는 이름을 가진그룹이 있었기 때문에 정식 데뷔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밴드 이름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그 와중에 창단 멤버였던 'Lee Erwin'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났고 그 자리에 'Brian Bonini'가 대신하게 되었고 드러머 'Sal Dadabo'가당시 커다란 인기 그룹 'Twisted Sister'의 투어링 멤버 요청을 받으면서 밴드를 떠나게 되면서 그 자리에는'Tad Leger'가 들어오게 된다.그렇게 새로운 라인업으로, 새로운 밴드 이름 'Toxik'과 함께 1987년, 헤비메탈 전문 레이블인 'Roadrunner Records'와 계약을 맺고 첫번째 앨범 'World Circus'를 발매하게 된다.

이 앨범은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 앨범으로 소개가 되어졌다. 이 전에도 프로그레시브 성향의 트래쉬 메탈이 없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트래쉬 메탈에 접목해서 장르화 한 것이 'Toxik'이라는 평가가 아닌가 한다. 트래쉬 메탈 특유의 빠르고 공격적인면이 부각된 거친 앨범이었지만 그 곳에 테크니컬한 연주는 그들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수준 높은 작품이었다.

이 앨범은 CMJ로 잘 알려진...미국에서는 나름 이름 있는 잡지인 듯 싶다.....주간지 'College Music Journal'에서 1987년 ' Best New Metal Album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했으며, 'Metal Blade' 레이블의 유명한 헤비메탈 컴필레이션 시리즈인'Metal Massacre' 시리즈에 'Wasteland'를 제공하면서 헤비메탈 매니아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World Circus' 투어 후에, 보컬리스트 'Mike Sanders'가 밴드를 떠났고 새롭게 'Charles Sabin'이 들어왔다. 트윈 기타를 통해 사운드 보강을 위해새로운 기타리스트 'John Donnelly'를 맞이하여 두번째 정규 앨범 'Think This'를 1989년발표하기에 이른다.앨범은호평을 받았으며,'Roadruuner Records'의 대표 밴드중 하나였던 'King Diamond'와의 미국과 유럽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밴드는 1992년 헤비메탈의 몰락과 함께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간략하게 'Toxik'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다. 짧은 기간동안 단 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대중적으로는그다지 알려지지 못한 그룹이었지만 그들이 남긴 두장의 앨범은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로써헤비메탈 역사에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이라는 이름으로기억되게 되었다.참고로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을 연주하던 그룹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Toxic' 이후로 주목 할 만한 밴드들이 여럿 등장한 것으로도 이들의 영향력을무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참고로나 또한 어디서 줏어들은 이야기라 이들이 공식적인 최초의'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이라는 것에 대해서 확신 할 수는 없다.그래도 이들의 음악이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것에 대해서는 의심 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Toxik'이라는 그룹에 대해 알게 된 것은 2006년인가? 'Displeased Records'에서 이들의 음반이 재발매가 되고서였다. 이전에 밴드이름과 앨범 커버 정도는 지나치며 본 적이 있었지만 그 시절 마이너 레이블의 트래쉬 메탈 CD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워낙 고가에 거래가 되는희귀반이라 욕심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예 관심이 없었다.

글쎄, 트래쉬 메탈을 많이 좋아했다면 어떻게든 짝퉁 CD라도 손에 넣으려는 노력이 있었겠지만 트래쉬 메탈이 메이져에서완전히 사라진 90년대 초반 이후, 나 역시 트래쉬 메탈에 대해 관심을 잃었기 때문에 아예 트래쉬 메탈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그래도 옛날에는트래쉬 메탈을 꽤 좋아했다는 말이 되는 것 같은데, 그래봐야 빽판이나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었던 몇몇 아주 유명한 그룹들만 아는 수준이었기 때문에애초에 깊은 지식이 없었다. 그저 그 시절 남들이 좋아하는 정도로 트래쉬 메탈을 즐겨 들었을 뿐이었다.

트래쉬 메탈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된 것은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트래쉬 메탈 CD들이 재발매의 봇물이 터지면서 그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80년대 마이너 밴드들의 음악을 듣게 되면서 그 매력에 다시 빠지게 되었다.지금은 누구못지 않게 트래쉬 메탈을 좋아하게 되었지만그저재발매되는 CD들을 기회가 닿는데로 열심히 구입하는 수준이기 때문에전문적인 컬렉션도아니고 체계적이지도 못해서 '나도 트래쉬 메탈 매니아다'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내게 트래쉬 메탈의 물꼬를 텨 준 레이블은'Roadrunner Records'의 주옥같은 앨범들을 좋은 품질로 재발매를 해 준 'Metal Mind Production'과 'Displeased Records'였다.

참고로 두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음반들 중에 겹치는 것이 조금 있는데,폴란드 레이블인 'Metal Mind Production'의 경우 골드 디스크에디지팩 사양으로 모든 앨범을 2000장 한정 발매를 했고, 네덜란드 레이블 'Displeased Records'의 경우에는일반적인 재발매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으며풍부한 보너스 트랙도 매력적이었다.물론 'Metal Mind Production'에서 발매된 음반에도 보너스 트랙이 포함되어 있다. 두 레이블 모두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발매를 했다.

'Toxik' 또한 두 레이블에서 모두 발매가 되었는데,'Displeased Records'에서먼저 재발매가 되었으며, 더 많은 보너스 트랙을 포함하고 있다.


'Displeased Records'와 'Metal Mind Production' 두 레이블에서는매니아들 사이에서전설로 통하는 'Roadrunner Records'의 80년대 트래쉬 메탈 걸작들을 재발매를 하면서 많은 트래쉬 메탈 매니아들을 기쁘게 했고, 한장한장 재발매가 될 떄 마다 큰 화제가 되었는데, 나도 매니아들 틈에서 덩달아 기쁜 마음에 그 CD들이 발매가 되는 족족히 구입을 했다.대부분 국내에도 수입이 되어 구입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몇몇 타이틀의 경우에는 수입이 되지 않아서 직접 해외오더를 통해 구입하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글쎄, 그렇게 재발매된 CD를 몽땅 다 구입을 하지는 못했지만 매니아들이 추천하는소위 걸작 앨범들은 대부분 빠짐없이 구입을 한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 'Toxik'이 재발매 되었을 때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 두번째 앨범 'Think This'보다는 첫번째 앨범 'World Circus'의 재발매에 매니아들이 더욱 열광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대부분, 명성만 들었을 뿐,구하기 매우 어려운CD들을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다는 기쁨의 탄성이었다. 나야 뭐....잘 알지 못하는 그룹이라 기쁘고자시고도 없었지만매니아들이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Toxik'이라는 그룹이대단한 밴드라는것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다만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이라고하는데, 개인적으로 '트래쉬 메탈이라고하면 그냥 순수하게공격적인 사운드가 좋은데....프로그레시브라면 공격적인 면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생각이 들어서 그냥 사지 말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십수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려운 희귀반이라고하니 음악을 떠나서 구미가 당겼다. 이미 재발매가 되어 희귀반이 아니건만....나도 그러한귀한 음반을 손에 넣게 된다는.....욕심이라고 해야겠지? 그런 마음에'그냥' CD를 구입했다.

첫번째 앨범인 'World Circus'는 테크니컬한 연주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빠르고 공격적인 사운드, 그리고 하이톤의 보컬이 트래쉬 메탈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앨범이었다. 과히 많은 매니아들이 이 앨범의 재발매를 기뻐한 이유를 알만 했다. 반면 두번째 앨범 'Think This'는 전작에 비해 거친면이 순화 되었고 더욱 테크니컬한 연주가 부각되어 트래쉬 메탈의 공격적인 맛은 좀 떨어졌다. 게다가 새로운 보컬리스트 'Charles Sabin'는 트래쉬 메탈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하드록 성향의 평범한 스타일이라트래쉬 메탈에서 한걸음 더 물러난 듯한 느낌이었다.

전작에 비해 'Think This'는 좀 더 프로페셔널한 프로덕션과 함께 트윈 기타를 통해 테크니컬한 연주를 들려주지만 전작과 달리 트래쉬 메탈의 매력은 많이 감소된 작품이었다. 처음에이 앨범을들었을때, 그러한 이유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첫번째 앨범보다 두번째 앨범에 대한 대체적인 평이 더 높은 것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었는데, 몇번에 걸쳐서들어 본 후에야 그러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일단 전작과 비교해서 녹음과 프로듀싱에서 매우 발전을 했고,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의 대표 밴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사운드가 안정되었으며 테크니컬하다. 비록 보컬이 트래쉬 메탈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멜로딕한 악곡은새로운 보컬과 어울리는면이 있다.직선적인 맛은 떨어지지만 묵직한 트래쉬 메탈 특유의 리프는 살아 있으면서도 뛰어난 테크닉과 듣기 좋은 멜로디의 악곡은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그들이 전형적인 트래쉬 메탈을 했더라면 지금과 같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한 음악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래쉬 메탈에서도 이렇듯 뛰어난 구성의 악곡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앨범이 'Think This'이기에 'Toxik'의 존재 가치가 아닌가 한다.

트래쉬 메탈 팬이라면 첫번째 앨범 'World Circus'는 당연하고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이라는 그들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두장의 앨범 모두를 들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Think This'는 프로그레시브 트래쉬 메탈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꼭 거창하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단지 트래쉬 메탈로만 설명 할 수 없는80년대가 낳은 훌륭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Spontaneous

Black and White

Shotgun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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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