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코드가게

Dekapited - Demo I

2010.02.10 16:42 : 아무거나
Dekapited- Demo I

Category

Thrash Metal
LabelDemo, Independent
Orig Year

2008

Track Listing

Song Title

Ignacio Norambuena "Nacho" Vocals, Guitar
Camilo Pierattini Guitar
Felipe Letelier Bass
Pierre Gonzalez Drums

1.Demon Slave03:56
2.Seres Malignos02:57
3.Senderos de Maldad04:11
4.Corruptos Sin Piedad 03:30
5.Malefício03:19
Total playing time17:14

오늘은글을 쓸 예정이 없었는데, 우연히 꽤나 멋진 노래를 듣게 되어 여러분들과 같이 듣기위해 급하게 글을 쓰게 되었다.

'Dekapited'라는 칠레 출신의트래쉬 메탈 밴드로 본작은공식 발매가 되지 않은 데모앨범이다. 참고로'구글'에서 이 앨범을 검색하면 여러 곳에서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점심 식사를 하고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무언가 얻을 정보가 없을까해서 헤비메탈 관련 기사 같은 것을 제공하는 해외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무심코 살펴보다가 'Dekapited'라는 밴드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다. '올드한 분위기의데쓰/트레쉬를 구사하는 칠레의 밴드 어찌구 저찌구....'개인적으로 80년대 말, 트래쉬 메탈에서 데쓰메탈로 바뀌어가는 과도기적 형태의 데쓰메탈? 트래쉬 메탈? 하여간 경계가 오묘한 음악을 아주 좋아한다.

그러한 음악에는 트래쉬 메탈의 박진감과 데쓰메탈의 묵직함이 공존하기 때문에다. 그러한 대표적인 밴드로 'Cancer'를 아주 좋아한다. 참고로 'Cancer'는 뛰어난 기타리스트 'James Murphy'가 참여해서 화제가 되어 국내에도 그들의 두번째 앨범 'Death Shall Rise'가 수입이 되어 어느정도 이름을 알렸다. 나도 그 앨범을 통해 'Cancer'를 처음 알게 되었지만 진정한 그들의 매력은 첫번째 앨범 'To the Gory End'에 있었다.

나름적지 않은 수의트래쉬 메탈과 데쓰 메탈 앨범을 가지고 있지만'To the Gory End'는 단연 손에 꼽을 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앨범이다.글쎄 어디까지나 취향이반영된 애정이기 때문에 '명반', '걸작' 이런 말을 하긴 뭐 하지만아무튼 나에게 있어서는 '강력한 메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정형(定型)을 제시했던 앨범이다. 그런데....그렇게 아끼던 CD를 그만 손이 미끄러지는 실수로 심한 상처를 남겨서 재대로 플레이를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젠장....다시 구하기도 어렵구만!!

아마 음반 컬렉션 하시는 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끼는 CD나 레코드의 경우 조심하려고 하다가 손에 미끄러져서 땅에 떨어뜨리는....대부분 그렇게 떨어뜨린다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는데,이 CD의 경우는 재수도 없지....책상에서 떨어뜨려 그것을 줏으려고 의자를 뒤로 빼던 중 의자 바퀴에 깔려버린 것이 아닌가....더이상 말 않해도 상황을 아시겠죵? 한동안 멍~ 했었지...왠일인지 궁금했었지~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비록 그렇게 듣지도 못하는 꼴로 'To the Gory End'를 가지고 있지만 하여간 그 음반은 내게 소중하기도 하거니와 그런 의미가 있는앨범이다. 그렇다보니 그 시절의 데쓰메탈 혹은 트래쉬에서데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사운드의 앨범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데, 칠레 출신의'Dekapited'라는 밴드에서 혹시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들었다. 어차피 데모 밖에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은 쉽게 구 할 수 있었다.


예상했던대로 그시절의 향수가 느껴지는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앨범이었다. 비록 정교함이나 구성력은 좀 부족하지만 데모인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관심을 끌 만한 음악이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이렇게 80년대 트래쉬 메탈을 계승한 밴드들이 많이 활동을 하면서, 비록 소수의 매니아들 이긴 하지만 정통 트래쉬 메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즐거움을 주고 있는데, 'Dekapited'도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면 아마 많은 트래쉬 메탈 매니아들에게 관심을 받게 될 것 같다.

요즘들어 나도 트래쉬 메탈에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지만 그 대상은 어디까지나 80년대 작품들에 국한되어 있다. 새롭게 등장한 신진 트래쉬 메탈 밴드들의 음악도 좋지만 트래쉬 메탈 매니아는 아니기에 그런 음반들까지 관심을 갖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많다. 물론평이 좋은 음반들 위주로 수집을 고려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한두장 갖게되면 또 발을 뺄 수 없을 만큼 집착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새로운 밴드들의 음반은 애써 외면을 하고있다. 그리고 칠레 출신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세계적인 배급망을 가진 레이블과 계약은 어려울 것 같아서 CD가 발매된다 하더라도 구입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오늘 알게된 'Dekapited'의 음악은 나를 좀혼한스럽게 하는데....그래도 다행이라면 정규앨범이 없어서 CD를 구입해야하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오늘은 그냥 좋은 노래를 발견한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만 하려고 했는데, 또 말이 길어졌습니다....트래쉬 메탈 매니아 혹은 데쓰 메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Demon slave

Corruptos sin pie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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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