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코드가게

TESLA -Mechanical Resonance



Category

L.A. Metal
LabelGeffen
Orig Year

1986

Track Listing

Song Title

Jeff Keith lead vocals
Tommy Skeoch electric guitar
Frank Hannon electric and acoustic guitars, keyboards
Brian Wheat bass
Troy Luccketta drums

SIDE A

1. EZ Come EZ Go
2. Cumin' Atcha Live
3. Gettin' Better
4. Too Late For Love
5. Rock Me To The Top
6. We're No Good Together

SIDE B

1. Modern Day Cowboy [금지곡]
2. Changes
3. Little Suzi
4. Love Me
5. Cover Queen
6. Before My Eyes

몇일 전, 근근히 버텨오던오디오의 CD플레이어가 고장이 났다. 비록 싸구려지만 그것을 통해 저녁시간 음악을들을 때가제일 행복했는데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어쩔수 없이 저녁시간 취미생활은 당분간 레코드 판을 통해서만 가능 할 것 같다. 물론 컴퓨터 CD-Rom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고, 출퇴근시 사용하는 휴대용 CDP도 있지만 저녁때 잠깐듣는 음악만큼은 오디오에서 나오는 풍부한 음감으로 감상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 CD플레이어를 구입할 때 까지는 그시간에 CD로는 음악을 듣게되지않을 것 같다.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닌데, 오랜만에 LP로만 음악을 듣게 되니 기분이 색다르다. 오랫동안 꺼내지 않던 음반들이 많아서 그 것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정말 블로그 이름처럼 추억의 레코드가게에 온 것 같다고나 해야하나.....^^

그런 이유로 앞으로 당분간은 레코드판 위주로 포스팅이 이루어 질 것 같다. 이참에 과거 많이 듣지 못 했던 음반들도 좀 깊이있게 감상도 해보고, 한동안 잊고지내던 먼지 묻은 레코드판들을 꺼내 그 속의 음악을 들으면서 잊었던 추억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그런 그 첫번째 레코드 판은 바로 전 포스팅이었던 'Kick Axe'였고, 두번째가 오늘의 주인공 'Tesla'이다.


'TESLA'는 의심할 여기가 없는 A급 'L.A. Metal'밴드이다. 이렇게 말 하면 그들이 무슨 A급이냐? 반문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그들의 전성시절 앨범들은 모두 플래티넘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표곡 'Love Song'이 수록된 두번째 앨범 'The Great Radio Controversy' 경우는 빌보드 앨범챠트 18위와 더블 플래티넘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참고로 'Love Song'은 '빌보드 핫 100'에 10위를 기록하는 인기를 얻기도 했다.

어차피 상업성으로 평가되는 'L.A. Metal'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둔 밴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단지 상업적인 성적 뿐만이 아니라그들이 전성시절 남긴 앨범들 역시 그러한 평가를 받기에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들이 그다지 이름을 알리지 못 했던 이유는그들의 전성시절에데뷔작인 이 앨범을 제외하고는 어떤 앨범도 발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정규작 외에 90년,언플러그드 더블 라이브 앨범인 'Five Man Acoustical Jam'이 발매되어 우리나라에서도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헤비메탈 밴드가 언플러그드앨범이라니.....물론 그들의 음악에 어쿠스틱 적인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미국의 전통음악이라 할 수 있는컨트리적인 요소 또한 강했기 때문에어쿠스틱 연주가 매우 자연스러웠고 또한 잘 어울리는면이 있었다.게다가 80년대 현란한 전자음악에 대한 반발인지 당시의언플러그드 앨범들이 많이 발매가 되었는데,그러한 면이 복합적으로 작용을하여 헤비메탈 밴드이면서도이 언플러그드앨범이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금도 그들의 정규작 보다 오히려'Five Man Acoustical Jam'이 더 유명하고 심지어 헤비메탈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사랑을 받는 팝의 고전(?)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이들의 정규작은 없어도 이라이브 앨범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 역시 'Mechanical Resonance' 앨범을 통하여'Tesla'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 앨범을 제외하면 마땅히 우리나라에서 구해 들을 수 있는 앨범이 없기 때문에 럴즈음 발매된 언플러그드 라이브 앨범 'Five Man Acoustical Jam'은 꽤나 호기심이 가는 앨범이었다.그러나 '헤비메탈 밴드가 통기타 라이브라니.....' 이 앨범이 정식 라이브 앨범이었다면 이 앨범 발매가 너무 기쁜 소식이었겠지만 '언플러그드'는 좀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곡 제목만 알고 있던 그리고너무도궁금했던'Love Song'을 비록 통기타 연주에 의한 것이지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앨범을 구입하기로 한중요한 이유였다.

그리고 또 기대또한 하지않을 수 없었는데,'GunsN' Roses'의당시 새앨범(?) 'GN'R Lies'에서 어쿠스틱으로 연주된 음악도 그렇게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그 앨범의 수록곡 'Patience'의 감동을 'Love Song'에서도 느껴보고 싶었다.하지만 역시 헤비메탈은 플러그를 꽂아야 한다는 것 만절실하게 느꼈을 뿐 언플러그드 라이브 앨범은 그다지 내겐 흥미롭지 못 했다....다만 'Love Song'은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는 멋진 곡이었다.


86년 발매된 본작은 그들의 특징적인 사운드라 할 수 있는 '어쿠스틱'한 슬로우 파트와 '하드'한 일렉트릭 파트의 절묘한 조화가 어우러진 앨범으로 그러한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Little Suzi'와 그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Modern Day Cowboy'의 히트를 앞세워 무명밴드로는 대단하다 할 수 있는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일약 최고 인기의 'L.A. Metal' 밴드가 되었다.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Tesla'의 음악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의 절묘한 조화에서 그들의 매력과 오리지널리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황당스럽게도 국내 발매작에는 금지곡으로 수록되지 못 한 'Modern Day Cowboy'는 그러한 면을 상당히 잘 나타낸 곡으로 그들의 대표곡으로 전혀 손색이 없으며 80년대 'L.A. Metal'의 명곡이라 하겠다. 여담이지만 그당시 라이센스에서 금지곡은 전혀 이상 할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대표곡을 잘라먹는 경우는 너무나 아쉬울 수 없었는데, 'Motley Crue'의 'Dr.Feel Good'앨범에서싱글 'Dr.Feel Good'이 짤린 것과같은 큰 아쉬움의 앨범이라 할 수 있다.예를 들자면 '원더걸스'의 음반에서 'Tell Me'가금지곡으로 수록되지 못 한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쩝!

비록 대표곡이 금지곡이 되어 영 입맛 까칠한 앨범이었지만 그래도 금지곡을 제외하고도 11곡이라는 당시로는 꽤나 많은 수록곡의 포만감과또한 좋은 곡들이 많아 그럭저럭 만족 할 만한 앨범이었다. 그러나여기서 진실을 말해 보자면.....난 이 앨범을 구입했을 당시 금지곡이 있는 줄 몰랐다. 그시절 레코드판을 구입하셨던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보통 금지곡이 있으면 자켓에 인위적으로 그 곡의 제목 부분을 지운 흔적이 있다. 당시야 지금처럼 컴퓨터 뽀샾 처리같은 것이 없던 시절이라 그러한 커버의 조작은 아무리 정교하게 한다고 하더라도...그런 성의를 보인 경우도 없었지만....어쨌든 다 티가 나게 마련이었다.

위 사진의 뒷 커버 사진을 보면 위에 A면 곡제목들과 아래 B면의 곡제목 부분을 보더라도 무언가 언바란스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아래는 반토막 밖에 없지 않은가? 경험상으로 금지곡이 있음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지운 흔적이 애매하고 해설지에 금지곡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특히 이 앨범에 어떤 곡이 유명한지 알고 구입 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Modern Day Cowboy'의 존재감도몰랐다. 한마디로 당시에는 그냥 있는 그대로 '죽이는 L.A. Metal 이구만....' 이란 생각과 함께매우 즐겨듣는앨범이었다. 역시 모르는게 약이다....ㅋㅋㅋ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Modern Day Cowboy'가 금지곡이고 그 곡이 이 앨범의 핵심이었다는 것을 어디서 알았는지는기억이 나지않자만 분명 언젠가 그것을 알게된 후, 이 레코드판을 보고 무척이나 실망하고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라이센스 음반은들을 가치조차 없는 앨범이라 할 수있겠지만 'Modern Day Cowboy'외에도 뛰어난 곡들이 많기 때문에 그 시절을 기준으로 하면 아주 괜찮은 앨범이라 평 할 수 있었을 것이다.전체적으로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어쿠스틱의 슬로우 파트와 일렉트릭의 폭발적인 파트의 정교한 조화가 이 앨범의 특징이고 이후 'Tesla'의 음악적 핵심으로 더욱 구체화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비록대표곡은 없지만 그런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음반을 듣는 것은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특히 더블 플레티넘을 기록한그들 최고의 히트작 'The Great Radio Controversy'에는 미국인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컨트리풍의 멜로디까지 적용하여그나물에 그밥인 'L.A. Metal'에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고히 하는 명반이 되었다.

컨트리풍이라고 하니 영 이상한 음악이 아닌가 생각하실 분들 계실 것 같은데, 그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 헤비메탈 판케니 로저스는 결코 아니다.말로 설명하기 좀 여려운 부분인데,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의 정서와도 어느정도 잘 맞는듯 하다.언젠가 그 앨범에 대한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본작에서는 그러한 컨트리풍의 멜로디는 느껴지지 않지만 어쿠스틱과의 조화는 분명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특징은 거의 모든 곡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금지곡이자 앨범의 대표곡인 'Modern Day Cowboy'를 제외하고서도 'Changes'나 'Getting Better'같은 곡에서도 잘 표현되어 있다. 다만 헤비메탈밴드가 헤비하고 직선적인 면의 부재는 결코 무시 할 수 없는 핸디캡인데, 'Rock Me To The Top'에서 그러한 아쉬움을 싹 날려 버린다. 그리고 역시 어쿠스틱 적인 부분과의 템포 체인지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Ez Come Ez Go' 역시 고품격 'L.A. Metal'을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하겠다.

'Five Man Acoustical Jam'의 오프닝 곡으로 경쾌하면서도 꽤나 멋진 어쿠스틱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며,그 앨범의 인기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Cumin' Atcha Live' 역시 이 오리지널 플러그 인 버젼에서는 무척이나 하드한 'L.A. Metal' 사운드로 연주가 되는데, 과연 언플러그드 라이브의 그 곡인가 싶을 정도이다. 물론 난 디스토션 팍팍 들어간 오리지널 버젼이 훨씬 좋다.

마지막으로 비록 그 감동은 'Love Song' 매우 못 미치지만 'Led Zeppelin'이 연상될 정도로 고전적인 스타일의 블루지한 발라드 트랙인 'We're No Good Together'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베스트 트랙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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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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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추중사 2008.10.20 01:23

    모던 보이 카우보이가 금지곡이었군요~ 앨범의 앙꼬인데 저걸 금지시키다니 참 너무합니다..... 테슬라는 정말 뛰어난 밴드인데 너무 인지도가 낮은 것 같아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빛나그네 2008.10.20 23:42

    네. 그것 때문에 좀 많이 아쉬웠던 음반인데요....그래도 꽤나 들을 만 한 곡들이 많아서 자주 꺼내 듣던 앨범이었습니다 ^^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야동 2013.0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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