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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gwie Malmsteen - Fire & Ice



Category

Heavy Metal / Baroque Metal
LabelElektra
Orig Year

1992

Track Listing

Song Title

Yngwie J. Malmsteen: All electric and acoustic guitars, sitar, Taurus Bass
Pedals, and backing vocals.
Goran Edman: Vocals.
Mats Olausson: Keyboards.
Svante Henryson: Elecric bass, contra bass, and cello.
Bo Werner: Drums and backing vocals.

1.Perpetual (instrumental)04:14
2.Dragonfly04:49
3.Teaser03:29
4.How Many Miles to Babylon06:10
5.Cry No More05:17
6.No Mercy05:32
7.C'est la Vie05:19
8.Leviathan (instrumental)04:24
9.Fire and Ice04:31
10.Forever Is a Long Time04:31
11.I'm My Own Enemy06:09
12.All I Want Is Everything04:02
13.Golden Dawn (instrumental)01:28
14.Final Curtain04:46
15.Broken Glass (bonus track)04:04
Total playing time01:08:42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까지만 하더라도 'Yngwie Malmsteen'의 인기는 기타리스트중최고 수준이었다. 클래식 선율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려한 그의 핑거링은 많은 아류를 낳았으나 그를 능가하는 연주자는 없었다. 한마디로'Eclipse'까지의 그의 앨범은 어디하나 흠잡을 때 없는 그만의 오리지널리티가 가득한 '작품'이었으며, 또한 많은 사랑받았다.

시대는 바햐흐로 91년으로 접어들면서 그 끝은 너무도 처참했지만 아무도 생각지도 못한 채 헤비메탈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상업적 인기를 얻고 있었다. 실제로 빌보드 앨범 챠트 10위 권에 4-5장의 헤비메탈 관련 음반들이 랭크되어 있었으며, 어느정도 이름이 있다 싶은 밴드들의 신보는 발매 첫주에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것도 다반사였다.

한마디로 헤비메탈이 유사이례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때였다.

정확한 이유야 알 길이 없지만 그 짐작은 아마 틀리지 않을 것이다.'Polydor'와 계약이 만료되고잉베이가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미국의 메이져 레이블 'Elektra'와 계약을 맺는다. 91년 한해 새로운 레이블에서 기대에 찬본작 'Fire & Ice'를 녹음했지만 본작이 시장에 풀리던 92년의 1월은 불과 몇달 전과는 상황이 전혀 달라져 있었다.

끝도없이 화려한 시절을 보낼 것 만 같았던 헤비메탈은 얼터네이티브/그런지에 의하여 한 순간에 몰락을 하고 만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야심차게 미국 진출을 준비했던 잉베이도 쓴잔을 들이키고 만다. 결국 이 앨범 한 장으로 'Elektra'와 계약을 파기한 잉베이는 그의 음악을 가장 사랑해주는 일본의 'Pony Canyon'으로 옮기고 지금에 까지 이르고 있다.

이 앨범은 그의 첫 변화의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사실 'Yngwie Malmasteen'은 한번도 자신 스타일의 음악을 바꾼 적이 없으니 그 말은 모순이 있지만그 틀안에서의작은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작에서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Baroque Metal'과 스윕 피킹에 의한 속주 솔로잉과 클래시컬한 리프는 전작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의 음악속에 미국적인 색체를 눈에 띄게 담았다. 유럽과 동양적인 선율의 멜로디보다는 업템포의 감각적인 리듬을 중시 했다.

그런 이유로 본작의 각곡들의 멜로디가 쉽게 귀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의 기타는 여전히 불타오르지만 보컬의 멜로디라인은 영 매력적이지 않다. 어떤 곡에서는 'L.A. Metal'적인 리듬워크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싱글로도 발매되었던 'Teaser'가 그렇다.

그래도 자신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는 잊지 않고 있다. '잉베이 말름스틴'의 매력을 단적으로 들려주는 시원스러운 곡 'No Mercy'는상당히 수작이다. 물론 뻔한 스타일이라고 폄하 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매력은 바로 이런 곡에서 비롯된다. 최소한 나한테는 그렇다.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본작은 실패작에 가깝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노력이 많이 엿보이지만 글쎄, 오랜 그의 팬으로써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앨범이다. 그래도 이 앨범에는 곳곳에 매력이 있다. 제목 만큼이나 중세적이고 또한 그의 기타의 화려함을 드러내는 'How Many Miles to Babylon' 지금 들어도 수작이라 생각된다.

이 앨범 이후, 잉베이는 과거의 영광과는 너무나 멀어졌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를 '뚱베이'라고 놀리기 까지 한다. 언제나 변함없는 그의 음악을 지겹다 하고 심지어 은퇴를 종용하기도 한다. 나역시 그의 앨범을 꾸준히 구입을 하고 있지만 나역시 만족 할 만한 점수를 주지는 못 하겠다.

이번에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스드 어쓰'를 거친 '리퍼 오웬스'와 같이 음반을 발매 한단다. 글쎄 잉베이의 음악에 초강력 헤비 보컬이 과연 어울릴지....오랜만에 거장의 저력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시절 재미없는(?)이야기가 있다.

이 앨범이 발매될 당시는 우리나라도 서서히 CD의 대중화가 시작되던 때였다. LP와 CD가 같이 발매 되었는데, 황당스럽게도 물론 런닝타임 문제도 있었지만 'LP'에는 3곡이 제외된 11곡이 수록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가 당시에는 많았는데, 이것도 당시 상술이었다. LP는 저렴하지만 몇곡을포기해야 했고, CD는 대신 비싸지만 전곡을 다 들을 수 있는....이건 분명 금지곡과는 다른 의미이지만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느끼는 불만은다를 바가없었다.

나도 이 앨범은 LP를 먼저 구입을 했었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그다지 좋지도않은 본작을무었 때문에 CD까지 샀더란 말인가? 의문이다. 아마 그냥 '잉베이 말름스틴'의 앨범이기에, 그의 음반은 무조건 완벽한 것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의 신보 조차도 관심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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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