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코드가게

Rossomahaar - Quaerite Lux In Tenebris...



CategoryExtreme Metal, Symphonic Black Metal
LabelXtreem Music
Orig Year

2002

Track Listing

Song Title

1.Me, The Misanthrope05:47
2.The Moon, The Sun, The Stars05:12
3.Quaerite Lux In Tenebris (Exploring The External Worlds)05:51
4.Praising The Departure of Spiritual Strength05:31
5.Beneath The Fading Eclipse04:19
6.Sacred War02:00
7.Crescent Moon (The Final Celebration)04:28
8.Those Spectres Within (Eternal Is The Nothingness I've Emerged From)05:31
9.Transenflamed Visions of Your Mortal End05:47
Total playing time44:26

앞서 몇몇 앨범과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구입한 후에 늦게나마 주의깊게 들어본 후 포스팅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러시아출신의 심포닉 블랙메탈밴드로 그렇게 많이 알려진 밴드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의 블랙메탈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무하다보니 멤버들의 바이오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이 앨범은 이들의 정규 두번째 앨범이며, 비교적 심포닉 블랙메탈에 충실했던 전작에 비하여 보다 대중적인 사운드라고 해야하나?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를 수용한 흔적이 역력한 음악을 들려준다. 그래서 일까....전작은 괜찮은 평가를 받았것에 비해 본작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차라리 정통 심포닉 블랙메탈을 연주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 헤비메탈적인 접근은 오히려 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의심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

밴드 나름데로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보다 발전적인 창작물을 기대했을 테지만 그저 블랙메탈 매니아인 나로서는 그렇게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블랙메탈도 아닌 그렇다고 멜로딕 데쓰도 아닌 당연히정통메탈도 아닌 그렇다고 획기적인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을 들려주지도 못한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것은 그저그런 정체성이 느껴지지않는 익스트림 메탈정도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다.

첫곡인 'Me, The Misanthrope'부터 어느부분에서는 데쓰메탈 적이고, 어느부분에서는 패스트 블랙, 또 한 곳에서는 헤비메탈 리프....구성에 신경을 쓴 것 같으나 그다지 통일성이 없어 매우 혼란스럽다. 그래도 보컬 멜로디는 그럭저럭 들어줄만은 하다.이어지는 'The Moon, The Sun, The Stars'은 비교적 엣모스페릭적인 블랙메탈 리프로 시작되지만 여지없이 스트레이트한 헤비리프로 연결되면서 멜로딕 데쓰와 정통메탈의 어중간한 사운드에 왜 들어갔는지 모를 심포닉 블랙에서나 나올법한 키보드 백킹이 참 중구난방이다.

매우 패스트한 연주로 시작되는 'Quaerite Lux In Tenebris'는 비교적 심포닉 블랙메탈에 가까운 곡으로 메인 리프로 등장하는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은 트래쉬 리프만을 제외한다면 꽤 괜찮은 곡이다. 트래쉬도 나오고 중반에 서정적인 슬로우한 부분도 나오고, 구성력이 좋은데 쓸데없는 기교로 오히려 곡의 일관성을 흐트려 놓은 것 같아 아쉽다.

멜로딕 데쓰와 블랙메탈이 애매하게 섞여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Beneath The Fading Eclipse', 매우 서정적인 심포니를 들려주는 멋진 인스트루멘탈 'Sacred War', 멜로딕하게 전계되는 패스트 리프로 시작되는 'Crescent Moon',괜찮은 멜로디에분위기마져 느껴지는 'Those Spectres Within'은 멜로딕 데쓰 색체가 강한 곡이다.

심포닉 블랙메탈과 멜로딕 데쓰가 부분부분 흐르는 마지막 곡 'Transenflamed Visions of Your Mortal End'은 상당히 괜찮은 곡이지만 역시 일관성에서 매우 아쉽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계속 생각되는 것이 심포닉 블랙메탈 앨범을 만들었다면 정말 뛰어난 앨범이 되었을 것인데, 왜 이런 잡탕을 만들었는지 너무나 아쉽다.분명히 수준높은 실력을 갖춘 밴드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앨범은 정말 잘못만든 앨범이다.그게 내 생각일 뿐이지만 이 앨범의 괜찮은 멜로디라인들이 정말 아깝다.

이 앨범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잘 만든 뼈대에 살을 잘못 붙였다'고표현하고 싶다.

Beneath The Fading Eclipse

Those Spectres Within

Posted by 달빛나그네75 Trackback 0 Comment 1